어셈블커피로스터스,
KCC in 경상 챔피언으로 등극
2024 베버시티 KCC in 경상 폐막…이에스피엘커피 준우승, 픽앤믹스 3위
대한민국의 커피 산업의 허브, 경상도 카페 최강자를 가려내는
2024 베버시티 케이카페 챔피언십 인 경상(이하 KCC in 경상)에서
경남 밀양시에 위치한 어셈블커피로스터스가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경남 김해시에 위치한 이에스피엘커피가 2위,
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픽앤믹스PICK AND MIX가 3위를 차지했다.
어셈블커피로스터스가 영광의 2024 베버시티 KCC in 경상의 챔피언에 등극하면서 작년 12월 참가 카페 접수부터 진행된 KCC in 경상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경상권(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대구광역시, 경상남·북도) 소재의 15개 카페가 자신만의 색채를 담은 다섯 잔의 메뉴로 경쟁한 끝에 최고점을 기록하며 마침내 단상 최고 높은 곳에 오른 어셈블커피로스터스의 김미송 바리스타는 벅차오르는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스피엘커피의 한미지 바리스타도 총점 500점 만점에서 447점을 얻으며 2위라는 성적을 거뒀지만, 1위인 어셈블커피로스터리의 448점과 단 1점 차이가 났을 정도로 훌륭한 시연을 펼쳐 보였다. 픽앤믹스의 이지윤 바리스타는 시연 내내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393점을 획득했으며, 4위인 도토리로스터스를 단 1점 차로 따돌리며 입상에 성공했다.
우승을 차지한 어셈블커피로스터스에는 베버시티 자사몰 50만 원 쿠폰과 올해 3월 21일 서울커피엑스포에서 열릴 2024 bevercity K-Cafe Championship(이하 KCC) 8강 진출권이 주어졌으며, 준우승 이에스피엘커피에는 베버시티 자사몰 30만 원 쿠폰과 KCC 본선 진출권이, 3위 픽앤믹스에는 베버시티 자사몰 20만 원 쿠폰과 KCC 본선 진출권이 각각 수여됐다.
특히 작년 KCC에서 4위에 입상하고 WSBC(월드 슈퍼 바리스타 챔피언십)에서 3회 연속 우승이라는 성적을 가진 박수혜 바리스타를 배출한 어셈블커피로스터스를 대표해 출전하여 더욱 부담감이 컸을 김미송 바리스타는 우승 소감으로 “모든 경기가 끝난 후에 1등인 걸 알게 된 순간 스스로에게 너무 놀랐다”며 “서울 대회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남은 시간 동안 열심히 메뉴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용남 심사위원장은 “이번 2024 베버시티 KCC in 경상은 커피 산업의 최전선에서 커피 산업과 문화를 대중들에게 열심히 전파하는 카페 사장님들을 위한 축제의 장”이라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서울 중심 커피 문화에서 벗어나, 각 지역 카페 커뮤니티 활성화의 신호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짜릿했던 1위의 기억을 다시 한번 느끼고 싶다
2024 K-Cafe Championship in 경상 1등 카페
어셈블커피로스터스 소속 김미송 바리스타
‘순위권 안에만 들자!’라고 생각했어요.
아무래도 카페 이름을 걸고 참가하는 거잖아요.
그래서 순위표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려놓고 싶었어요.
Q. 자기소개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경남 밀양시 삼랑진 어셈블커피로스터스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미송입니다.
20살 무렵 커피와 빵을 판매하던 한 프랜차이즈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한 손님께서 제게 ‘직접 만든 커피를 스스로 먹어본 적이 있었냐?’고 물어보시더라고요. 제가 아직 먹어볼 기회가 없었다고 말씀을 드리니, 돈을 건네주시면서 오늘은 자신이 사줄 테니 꼭 한번 먹어보라며, 항상 제가 만들어드리는 커피를 마실 때마다 너무 맛있게 잘 내려줘서 그 커피 한 잔으로 하루를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었다고 말씀해주셨어요.
우연히 그 고객 분의 말을 듣고 ‘내가 만든 커피로 한 사람의 하루를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게 만들어준 스스로에게 뿌듯함과 보람이 느껴지면서 그때부터 커피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어요. 그리고 좋은 기회로 어셈블커피로스터스의 오픈 멤버로 참여해서 7년째 일하고 있습니다.
Q. 어셈블커피로스터스는 어떤 카페인가요? 카페 소개 부탁드립니다!
경남 밀양 삼랑진에 있는 어셈블커피로스터스는 낙동강과 철교를 감상할 수 있는 200평 규모의 대형 카페입니다. 베이커리 및 케이크도 직접 만들고 있으며, 모든 커피는 직접 로스팅하고, 온라인 쇼핑몰과 매장에서도 원두 판매를 같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4계절 내내 커피를 좋아하시는 분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삼랑진은 딸기 재배지로 유명해요. 그래서 바로 옆 농장에서 갓 수확한 당도 높고 싱싱한 딸기만을 사용하다 보니 겨울철부터 늦은 봄까지 많은 손님들이 딸기 음료와 디저트를 드시러 많이 방문해 주십니다. 또한 WSBC 3연속 챔피언 박수혜 실장님도 있으니, 실력은 두말할 것 없죠!
Q. 어셈블커피로스터스가 추구하는 커피란?
저희 매장은 스페셜티커피만을 추구하지 않습니다. 고객분들 선택의 폭이 넓도록 이탈리안 클래식 에스프레소부터 비엔나, 라떼, 마끼아또, 브루잉 등등 다양한 커피 메뉴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또 대중분이 보편적으로 찾으시는 고소한 커피를 위해 일반 등급, 프리미엄 등급의 생두와 마니아 층을 위한 스페셜티도 준비해놓고 있어요. 사실, 고객분들이 만족스러웠다면 그게 바로 스폐셜티커피 아닐까요?
#2024_KCC_in_경상
Q. 2024 KCC in 경상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1등이라는 성적을 거머쥔 기분은 어땠나요?
“와! 진~짜 짜릿하다!”라는 기분을 대회를 통해 처음 느껴봤어요. 좋은 결과를 가져가고 싶다는 약간의 욕심과 목표를 마음속에 담아놓고 연습했거든요. 모든 경기가 끝난 후에 1등이라는 결과를 알게 된 순간, 너무 놀라서 오히려 시연했을 때보다 머리가 백지상태였던 거 같아요. 그래서 수상소감을 말할 때 감사하다는 인사를 제대로 못 드렸던 게 계속 마음에 걸렸는데, 이 자리를 빌려서 좋은 대회를 만들어주신 한국커피연합회 관계자분들과, 좋은 점수와 평가를 해주신 심사위원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Q. 대회가 끝난 지 벌써 한 달이 지났습니다. 요즘은 어떻게 지내고 있나요?
다시 똑같이 흘러가는 일상 속으로 돌아와 제가 위치한 자리에서 열심히 커피를 만들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도 주변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 나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고민하고 노력하며 보내고 있어요. 참! 그리고 대회에서 1위를 한 좋은 소식에 저보다 더 기뻐해 주시는 손님들과 같이 이야기하며 재미있게 지내고 있습니다.
Q. 이전에 다른 커피 대회에 출전했던 적이 있었나요?
2019년이었어요. 라테아트대회인 WSBC에 한번 참가했었는데 본선 경기에서 탈락했던 씁쓸한 경험으로 남았네요. 이번 KCC in 경상은 다양한 메뉴를 만들 수 있고, 또 다른 카페들의 시그니처 메뉴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기대로 즐겁게 연습할 수 있었어요!
Q. 다른 참가자들은 무대에서 흥분도 되고, 익숙한 장소가 아니다 보니 긴장을 많이 하세요. 그런데 김미송 바리스타의 시연은 매우 침착하면서도 여유로워 보였어요.
사실 대회장에 도착한 순간부터 많이 긴장하고 있었어요. 대회장에 도착하자마자 기물이나 장소가 낯설다 보니 시연 테이블을 빠르게 스캔했고요, 시연하는 동안에는 매장에서 손님께 음료 제공한다고 생각하고 최대한 빠르고 정확하게 만들었어요.
#대회_후기
Q. 같은 카페의 박수혜 바리스타가 있어요. WSBC에서 3년 연속 우승도 하고, 제1회 KCC에서 4등이라는 성적도 거뒀죠. 혹시 박수혜 바리스타가 조언이나 도움을 주었나요?
대회 준비기간 동안 매번 체크해주고 맛, 비주얼, 경기 시연 등 모든 면에서 신경 써주고 피드백을 해주셔서 큰 도움이 됐습니다.
Q. 한편으로는 선배 바리스타가 이전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기 때문에 더 부담스러웠을 같아요.
당연하죠. 그런데 선배님이 열심히 연습하고 고생하면서 그 성적을 얻었던 걸 모습을 옆에서 지켜봤기 때문에 저도 후배로서 부끄럽지 않게 열심히 연습해야겠다는 마음이 더 컸던 것 같아요.
Q. 시연을 마치고 나왔을 때, 박수혜 바리스타가 어떤 말을 해주었나요?
축하한다는 말을 제일 먼저 했고요, 또 연습하는 동안 고생했다고 오늘은 일찍 자라고 해주셨어요.
Q. 대회 준비를 하며 가장 신경 쓴 점은?
‘순위권 안에만 들자!’라고 생각했어요. 아무래도 카페 이름을 걸고 참가하는 거잖아요. 그래서 순위표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려놓고 싶었어요.
Q. 대회장 혹은 대회를 준비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나요?
경기가 끝난 후, 대회장에서 참가 카페 바리스타들과 다 같이 먹었던 바비큐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경기가 끝나서 긴장이 풀린 것도 있고, 좋은 성적을 받고 난 다음이라 더 편하게 즐겼어요.
Q. 이번 KCC in 경상은 김미송 바리스타에게 어떤 의미로 남을 것 같나요?
매일 똑같이 흘러가는 일상에 기분 좋은 자극제가 된 것 같아요.
#시그니처_음료
Q. 카페에 있어 시그니처 메뉴란 어떤 의미일까요?
어디에서나 흔하게 맛볼 수 있는 메뉴가 아닌 그 카페를 생각했을 때 머릿속에서 딱 떠오르는 메뉴라고 생각해요.
Q. 시그니처 메뉴 혹은 신메뉴 개발을 할 때 가장 많이 신경 쓰는 부분은?
비주얼도 중요하지만, 그래도 맛이 우선이라고 생각해서 재료들의 조화를 가장 많이 신경 써요.
Q. 어셈블커피로스터스의 시그니처 메뉴를 소개해 주세요.
수제 오렌지 시럽이 들어가 달콤하고 향긋한 오렌지 맛을 느낄 수 있는 크림커피입니다. 아이스 메뉴라 지금같이 추운 날씨에 어르신 손님들께서는 고민하시지만, 막상 드시고 나가실 땐 오렌지와 커피가 조화로워 맛있었다고 극찬을 해주세요.
#3월_2024_KCC
Q. 3월 코엑스에서 열릴 2024 KCC 본선에 직행하게 되었습니다. 대회 준비를 어떻게 하시고 있나요?
시간이 날 때마다 메뉴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어요. 인터넷으로 검색도 하면서 공부도 하고 있고, 쉬는 날에는 다른 카페들을 찾아가 다양한 시그니처 메뉴를 마시러 다니곤 합니다.
Q. 2024 KCC 본선을 앞두고 특별히 준비하고 있는 메뉴가 있나요?
먼저 다양한 메뉴를 개발해야 할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이번 대회 부상으로 받은 베버시티 50만 원 쿠폰을 잘 활용해서 다양한 재료를 맛보고 조합해서 본선 무대에 참신한 메뉴를 선보이겠습니다!
Q. 2024 KCC 본선의 목표는?
사실 순위권 안에만 들어도 너무 좋지만, 그래도 짜릿하고 행복했던 1위를 한 번 더 경험해보고 싶어요!
Q. 2024 KCC를 통해 어떤 걸 경험해보고 싶나요?
제가 거주하고 있는 지역을 벗어나 다양한 분들과 경쟁을 통해 더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싶어요.
어셈블커피로스터스,
KCC in 경상 챔피언으로 등극
2024 베버시티 KCC in 경상 폐막…이에스피엘커피 준우승, 픽앤믹스 3위
대한민국의 커피 산업의 허브, 경상도 카페 최강자를 가려내는
2024 베버시티 케이카페 챔피언십 인 경상(이하 KCC in 경상)에서
경남 밀양시에 위치한 어셈블커피로스터스가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경남 김해시에 위치한 이에스피엘커피가 2위,
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픽앤믹스PICK AND MIX가 3위를 차지했다.
어셈블커피로스터스가 영광의 2024 베버시티 KCC in 경상의 챔피언에 등극하면서 작년 12월 참가 카페 접수부터 진행된 KCC in 경상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경상권(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대구광역시, 경상남·북도) 소재의 15개 카페가 자신만의 색채를 담은 다섯 잔의 메뉴로 경쟁한 끝에 최고점을 기록하며 마침내 단상 최고 높은 곳에 오른 어셈블커피로스터스의 김미송 바리스타는 벅차오르는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스피엘커피의 한미지 바리스타도 총점 500점 만점에서 447점을 얻으며 2위라는 성적을 거뒀지만, 1위인 어셈블커피로스터리의 448점과 단 1점 차이가 났을 정도로 훌륭한 시연을 펼쳐 보였다. 픽앤믹스의 이지윤 바리스타는 시연 내내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393점을 획득했으며, 4위인 도토리로스터스를 단 1점 차로 따돌리며 입상에 성공했다.
우승을 차지한 어셈블커피로스터스에는 베버시티 자사몰 50만 원 쿠폰과 올해 3월 21일 서울커피엑스포에서 열릴 2024 bevercity K-Cafe Championship(이하 KCC) 8강 진출권이 주어졌으며, 준우승 이에스피엘커피에는 베버시티 자사몰 30만 원 쿠폰과 KCC 본선 진출권이, 3위 픽앤믹스에는 베버시티 자사몰 20만 원 쿠폰과 KCC 본선 진출권이 각각 수여됐다.
특히 작년 KCC에서 4위에 입상하고 WSBC(월드 슈퍼 바리스타 챔피언십)에서 3회 연속 우승이라는 성적을 가진 박수혜 바리스타를 배출한 어셈블커피로스터스를 대표해 출전하여 더욱 부담감이 컸을 김미송 바리스타는 우승 소감으로 “모든 경기가 끝난 후에 1등인 걸 알게 된 순간 스스로에게 너무 놀랐다”며 “서울 대회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남은 시간 동안 열심히 메뉴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용남 심사위원장은 “이번 2024 베버시티 KCC in 경상은 커피 산업의 최전선에서 커피 산업과 문화를 대중들에게 열심히 전파하는 카페 사장님들을 위한 축제의 장”이라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서울 중심 커피 문화에서 벗어나, 각 지역 카페 커뮤니티 활성화의 신호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짜릿했던 1위의 기억을 다시 한번 느끼고 싶다
2024 K-Cafe Championship in 경상 1등 카페
어셈블커피로스터스 소속 김미송 바리스타
‘순위권 안에만 들자!’라고 생각했어요.
아무래도 카페 이름을 걸고 참가하는 거잖아요.
그래서 순위표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려놓고 싶었어요.
Q. 자기소개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경남 밀양시 삼랑진 어셈블커피로스터스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미송입니다.
20살 무렵 커피와 빵을 판매하던 한 프랜차이즈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한 손님께서 제게 ‘직접 만든 커피를 스스로 먹어본 적이 있었냐?’고 물어보시더라고요. 제가 아직 먹어볼 기회가 없었다고 말씀을 드리니, 돈을 건네주시면서 오늘은 자신이 사줄 테니 꼭 한번 먹어보라며, 항상 제가 만들어드리는 커피를 마실 때마다 너무 맛있게 잘 내려줘서 그 커피 한 잔으로 하루를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었다고 말씀해주셨어요.
우연히 그 고객 분의 말을 듣고 ‘내가 만든 커피로 한 사람의 하루를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게 만들어준 스스로에게 뿌듯함과 보람이 느껴지면서 그때부터 커피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어요. 그리고 좋은 기회로 어셈블커피로스터스의 오픈 멤버로 참여해서 7년째 일하고 있습니다.
Q. 어셈블커피로스터스는 어떤 카페인가요? 카페 소개 부탁드립니다!
경남 밀양 삼랑진에 있는 어셈블커피로스터스는 낙동강과 철교를 감상할 수 있는 200평 규모의 대형 카페입니다. 베이커리 및 케이크도 직접 만들고 있으며, 모든 커피는 직접 로스팅하고, 온라인 쇼핑몰과 매장에서도 원두 판매를 같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4계절 내내 커피를 좋아하시는 분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삼랑진은 딸기 재배지로 유명해요. 그래서 바로 옆 농장에서 갓 수확한 당도 높고 싱싱한 딸기만을 사용하다 보니 겨울철부터 늦은 봄까지 많은 손님들이 딸기 음료와 디저트를 드시러 많이 방문해 주십니다. 또한 WSBC 3연속 챔피언 박수혜 실장님도 있으니, 실력은 두말할 것 없죠!
Q. 어셈블커피로스터스가 추구하는 커피란?
저희 매장은 스페셜티커피만을 추구하지 않습니다. 고객분들 선택의 폭이 넓도록 이탈리안 클래식 에스프레소부터 비엔나, 라떼, 마끼아또, 브루잉 등등 다양한 커피 메뉴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또 대중분이 보편적으로 찾으시는 고소한 커피를 위해 일반 등급, 프리미엄 등급의 생두와 마니아 층을 위한 스페셜티도 준비해놓고 있어요. 사실, 고객분들이 만족스러웠다면 그게 바로 스폐셜티커피 아닐까요?
#2024_KCC_in_경상
Q. 2024 KCC in 경상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1등이라는 성적을 거머쥔 기분은 어땠나요?
“와! 진~짜 짜릿하다!”라는 기분을 대회를 통해 처음 느껴봤어요. 좋은 결과를 가져가고 싶다는 약간의 욕심과 목표를 마음속에 담아놓고 연습했거든요. 모든 경기가 끝난 후에 1등이라는 결과를 알게 된 순간, 너무 놀라서 오히려 시연했을 때보다 머리가 백지상태였던 거 같아요. 그래서 수상소감을 말할 때 감사하다는 인사를 제대로 못 드렸던 게 계속 마음에 걸렸는데, 이 자리를 빌려서 좋은 대회를 만들어주신 한국커피연합회 관계자분들과, 좋은 점수와 평가를 해주신 심사위원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Q. 대회가 끝난 지 벌써 한 달이 지났습니다. 요즘은 어떻게 지내고 있나요?
다시 똑같이 흘러가는 일상 속으로 돌아와 제가 위치한 자리에서 열심히 커피를 만들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도 주변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 나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고민하고 노력하며 보내고 있어요. 참! 그리고 대회에서 1위를 한 좋은 소식에 저보다 더 기뻐해 주시는 손님들과 같이 이야기하며 재미있게 지내고 있습니다.
Q. 이전에 다른 커피 대회에 출전했던 적이 있었나요?
2019년이었어요. 라테아트대회인 WSBC에 한번 참가했었는데 본선 경기에서 탈락했던 씁쓸한 경험으로 남았네요. 이번 KCC in 경상은 다양한 메뉴를 만들 수 있고, 또 다른 카페들의 시그니처 메뉴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기대로 즐겁게 연습할 수 있었어요!
Q. 다른 참가자들은 무대에서 흥분도 되고, 익숙한 장소가 아니다 보니 긴장을 많이 하세요. 그런데 김미송 바리스타의 시연은 매우 침착하면서도 여유로워 보였어요.
사실 대회장에 도착한 순간부터 많이 긴장하고 있었어요. 대회장에 도착하자마자 기물이나 장소가 낯설다 보니 시연 테이블을 빠르게 스캔했고요, 시연하는 동안에는 매장에서 손님께 음료 제공한다고 생각하고 최대한 빠르고 정확하게 만들었어요.
#대회_후기
Q. 같은 카페의 박수혜 바리스타가 있어요. WSBC에서 3년 연속 우승도 하고, 제1회 KCC에서 4등이라는 성적도 거뒀죠. 혹시 박수혜 바리스타가 조언이나 도움을 주었나요?
대회 준비기간 동안 매번 체크해주고 맛, 비주얼, 경기 시연 등 모든 면에서 신경 써주고 피드백을 해주셔서 큰 도움이 됐습니다.
Q. 한편으로는 선배 바리스타가 이전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기 때문에 더 부담스러웠을 같아요.
당연하죠. 그런데 선배님이 열심히 연습하고 고생하면서 그 성적을 얻었던 걸 모습을 옆에서 지켜봤기 때문에 저도 후배로서 부끄럽지 않게 열심히 연습해야겠다는 마음이 더 컸던 것 같아요.
Q. 시연을 마치고 나왔을 때, 박수혜 바리스타가 어떤 말을 해주었나요?
축하한다는 말을 제일 먼저 했고요, 또 연습하는 동안 고생했다고 오늘은 일찍 자라고 해주셨어요.
Q. 대회 준비를 하며 가장 신경 쓴 점은?
‘순위권 안에만 들자!’라고 생각했어요. 아무래도 카페 이름을 걸고 참가하는 거잖아요. 그래서 순위표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려놓고 싶었어요.
Q. 대회장 혹은 대회를 준비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나요?
경기가 끝난 후, 대회장에서 참가 카페 바리스타들과 다 같이 먹었던 바비큐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경기가 끝나서 긴장이 풀린 것도 있고, 좋은 성적을 받고 난 다음이라 더 편하게 즐겼어요.
Q. 이번 KCC in 경상은 김미송 바리스타에게 어떤 의미로 남을 것 같나요?
매일 똑같이 흘러가는 일상에 기분 좋은 자극제가 된 것 같아요.
#시그니처_음료
Q. 카페에 있어 시그니처 메뉴란 어떤 의미일까요?
어디에서나 흔하게 맛볼 수 있는 메뉴가 아닌 그 카페를 생각했을 때 머릿속에서 딱 떠오르는 메뉴라고 생각해요.
Q. 시그니처 메뉴 혹은 신메뉴 개발을 할 때 가장 많이 신경 쓰는 부분은?
비주얼도 중요하지만, 그래도 맛이 우선이라고 생각해서 재료들의 조화를 가장 많이 신경 써요.
Q. 어셈블커피로스터스의 시그니처 메뉴를 소개해 주세요.
수제 오렌지 시럽이 들어가 달콤하고 향긋한 오렌지 맛을 느낄 수 있는 크림커피입니다. 아이스 메뉴라 지금같이 추운 날씨에 어르신 손님들께서는 고민하시지만, 막상 드시고 나가실 땐 오렌지와 커피가 조화로워 맛있었다고 극찬을 해주세요.
#3월_2024_KCC
Q. 3월 코엑스에서 열릴 2024 KCC 본선에 직행하게 되었습니다. 대회 준비를 어떻게 하시고 있나요?
시간이 날 때마다 메뉴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어요. 인터넷으로 검색도 하면서 공부도 하고 있고, 쉬는 날에는 다른 카페들을 찾아가 다양한 시그니처 메뉴를 마시러 다니곤 합니다.
Q. 2024 KCC 본선을 앞두고 특별히 준비하고 있는 메뉴가 있나요?
먼저 다양한 메뉴를 개발해야 할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이번 대회 부상으로 받은 베버시티 50만 원 쿠폰을 잘 활용해서 다양한 재료를 맛보고 조합해서 본선 무대에 참신한 메뉴를 선보이겠습니다!
Q. 2024 KCC 본선의 목표는?
사실 순위권 안에만 들어도 너무 좋지만, 그래도 짜릿하고 행복했던 1위를 한 번 더 경험해보고 싶어요!
Q. 2024 KCC를 통해 어떤 걸 경험해보고 싶나요?
제가 거주하고 있는 지역을 벗어나 다양한 분들과 경쟁을 통해 더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싶어요.